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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에서 낮술 마셨다가 벌금 45만 원? 여행자라면 꼭 알아야 할 ‘새 규정의 나라’

everything-one-643 2025. 11. 11. 10:40

태국을 자주 여행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소식은 솔직히 꽤 당황스러웠다.
방콕에서 한낮에 망고스티키라이스 먹으면서 맥주 한 캔 딱 열던 그 순간들… 이제는 ‘시간’ 잘못 맞추면 벌금까지 나온다고 하니 여행자 입장에서 체크해야 할 포인트가 확 달라졌다.


태국, 주류 규제법 강화… 여행자도 100% 예외 없음

태국이 11월 8일부터 주류 규제법을 개정해 시행했다.
핵심은 아주 단순하면서도 꽤 충격적이다.

  • 술을 마실 수 있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다
  • 그 시간 외에 술을 판매한 업주뿐 아니라 마신 소비자도 처벌
  • 외국인 관광객도 예외 없음
  • 벌금은 최대 1만 밧(약 44만9천 원)

즉, “관광객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여지가 전혀 없다.
여행자도 똑같이 적용된다.


술 마실 수 있는 시간, 이렇게 바뀌었다

태국 현지 언론 SCMP가 전한 개정안에 따르면 허용 시간은 다음 두 구간뿐.

  • 오전 11시 ~ 오후 2시
  • 오후 5시 ~ 자정

여기서 중요한 건 “구매 시간”이 아니라 “마시는 시간”도 처벌 기준이라는 것.
예를 들어:

오후 1:59에 구매 → 2:05까지 마셨다?
업주 + 소비자 모두 벌금 대상.

여행 일정 빡빡할 때 그냥 편의점에서 맥주 사서 숙소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큰일 난다는 얘기다.


왜 이렇게까지? 태국의 심각한 음주 문제

태국은 오랫동안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상당히 컸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WHO 자료에 따르면 태국인의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1인당 평균 8.3ℓ.
세계 평균인 5.8ℓ보다 훨씬 많다.

태국 정부 입장에선 규제 강화가 불가피했던 셈.


여행자로서 걱정되는 포인트: 관광산업 위축 + 혼란

하지만 여행자 입장에서 이 규정은 꽤 혼돈의 시작일 수도 있다.

태국은 세계적인 관광 대국이고, 작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 2900만 명이 61조 원 넘게 써놓고 간 나라다.
특히 유럽·한국·일본 여행자들은 낮에 맥주 한 잔 즐기는 문화가 자연스럽다.

야당에서는 “24시간 주류 판매 허용으로 풀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고,
여행자들 역시 “그 시간 맞춰 마시는 게 오히려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여행자 관점에서 보면…

  • 재밌던 방콕 낮술 크루즈 사라질 수도
  • 숙소에서 쉬면서 낮에 맥주 한 모금도 시간 체크 필수
  • 해변에서 해가 쨍쨍할 때 칵테일 한 잔? 시간 잘 맞춰야 가능

여행 스타일을 완전히 갈아엎는 룰이다.


여행 팁: 방콕·푸껫·치앙마이 갈 때 반드시 기억하세요

개정된 규정 때문에 여행자라면 다음을 꼭 주의해야 한다.

  1. 음주 시간대 철저히 지키기
  2. 편의점 구매 타이밍도 체크
  3. 투어 프로그램 중 음주 포함된 상품이면 가이드 확인 필수
  4. 호텔 미니바도 “마시는 시간” 기준 주의

특히 새벽 도착 후 호텔에서 바로 한 잔? 절대 안 된다.
벌금은 진짜로 내야 한다.


여행가 시선 한 줄 평

태국을 워낙 사랑해서 자주 가는 여행자인데,
이번 규제는 “태국이 이제 진짜 공공 문제 해결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구나”라는 느낌과 동시에
“여행자 입장에선 자유도가 꽤 줄어들겠네…” 하는 아쉬움이 함께 남는다.

그래도 우리는 여행자니까 규정 안에서 재밌게 놀 방법은 또 찾게 될 거다.
(예: 5시 땡 하면 루프탑 바 가기, 낮에는 논알콜 칵테일 탐험하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