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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의 대반전…커피·바나나·소고기 관세 전격 철회한 진짜 이유는?

everything-one-643 2025. 11. 15. 10:31

미국발 물가 쇼크가 세계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뜻밖의 결정을 내렸다. 커피·코코아·바나나·소고기·토마토 등 주요 수입 식료품에 부과했던 고율 관세를 전면 백지화한 것이다. 이 조치는 즉시 시행됐고, 과거 납부했던 관세도 환급 대상이면 절차에 따라 반환된다.

트럼프는 그동안 “관세는 인플레이션 원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미국 서민들의 식비 부담이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았고, 최근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선전하면서 정치적 압박까지 커졌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직접적으로 진정시키기 위해 정책 방향을 급선회한 셈이다.

미국의 소고기 물가는 지난 1년간 12~18%나 올랐다. 미국 내 소 사육두수가 75년 만에 최저 수준이고, 여기에 브라질·호주·뉴질랜드산 소고기에 수십 퍼센트의 관세까지 부과되면서 시장 공급이 급감했다. 특히 브라질산에는 최대 75%의 관세가 부과되며 가격 폭등을 주도했다.

커피 가격 역시 치솟았다. 브라질산 커피 원두는 미국 커피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데, 여기에 부과된 50% 관세의 여파로 7월 원두 가격은 파운드당 8.4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3%나 오른 역대 최고치다. 커피를 전량 수입하는 미국의 특성상 물가 부담은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될 수밖에 없었다.

일부 카페들은 도매가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조세재단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미국 식품 수입의 74%가 관세 대상인 만큼, 이번 조치는 실질적인 생활물가 안정에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관세 백지화는 단순한 경제 정책이 아니라 내년 대선을 앞둔 정치적 선택과도 맞물린다. 미국민들은 생활비 부담 완화를 최우선으로 요구하고 있고, 트럼프 역시 정치적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관세 폐지는 결국 경제와 정치가 맞물린 ‘현실적 타협’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