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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블랙이글스 독도 비행에 '급유 거절'…외교보다 감정 앞섰나?

everything-one-643 2025. 11. 2. 11:28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독도 주변을 비행한 것을 이유로 일본 정부가 예정됐던 공중급유 지원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원래 이 계획은 한·일 관계 개선의 상징적인 협력 조치로 추진되던 사안이었죠. 그러나 일본 측은 ‘독도 비행’을 문제 삼으며 마지막 단계에서 철회했습니다.


한·일 군사협력의 첫걸음 될 뻔한 ‘급유 계획’

당초 한국 공군 블랙이글스는 오는 중동 에어쇼 참가를 위해 이동 중, 일본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서 급유를 받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 사상 첫 일본 자위대 기지 급유라는 상징성이 있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일 간 군수 지원 협정(ACSA)이 체결되지 않았음에도 ‘자위대법의 무상 대여 규정’을 적극 해석해 연료 제공을 검토했죠.
즉, 두 나라가 ‘신뢰 회복’의 구체적 결과를 만들어내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독도’가 모든 걸 멈추게 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블랙이글스 일부 기체가 지난달 독도 주변을 비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급히 계획을 접었습니다.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 주장하며 자국 영토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비행을 “영토 문제를 건드린 행위”로 받아들였던 겁니다.

한국 측은 “항공쇼를 위한 비행 훈련일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강조했던 ‘미래지향적 협력’ 기조는 또 한 번 ‘영토감정’ 앞에서 멈춰선 셈입니다.


외교보다 ‘국내 여론’이 더 무서운 일본 정부

흥미로운 점은 일본 내부 분위기입니다.
요미우리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내부에서도 “이번에는 여론을 설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강했다고 합니다.

즉, 한·일 협력 자체에는 긍정적이었지만
‘독도 문제에서 물러나는 듯한 인상’을 주면 국내 정치적으로 손해라는 계산이 깔려 있었던 것이죠.

결국 일본 정부는 “매우 유감이지만 영토 문제는 양보할 수 없다”면서도
“앞으로도 한·일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랙이글스, ‘하늘 외교’의 상징이 되다

블랙이글스는 단순한 에어쇼 팀이 아닙니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 공군의 기술력과 위상을 알리는 ‘공중 외교관’이죠.
그들의 비행은 늘 상징적이고, 때로는 정치적 의미까지 동반합니다.

이번 논란 역시 ‘하늘 위의 외교’가 얼마나 민감한 문제인지 보여준 사례입니다.
결국 독도는 군사, 외교, 감정이 뒤엉킨 한·일 관계의 가장 뜨거운 불씨로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