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가 또다시 캠퍼스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남녀공학 전환 논의 과정에서 벌어진 ‘래커칠 시위’의 복구 비용을 두고 학생들의 의견이 갈리면서, 다시 한 번 캠퍼스 내부 여론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동덕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공개한 시설복구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단순한 비용 문제를 넘어 ‘학교 운영 방식’과 ‘소통의 부재’에 대한 학생들의 복합적인 감정이 드러납니다.

학생 95.2% “래커칠 복구 필요하다”…이유는 ‘이미지·미관’
조사에 참여한 725명 중 무려 95.2%가 복구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 캠퍼스 미관상 문제
- 학교 이미지 훼손 우려
대부분의 학생이 “이 상태로 두는 건 학교 전체에 악영향”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 시점에 대해서도 대다수가 11~12월 사이, 즉 올해 안에 진행해야 한다고 답해 ‘빠른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핵심 논쟁: 비용은 누가 부담해야 할까?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비용 부담 주체’**입니다.
📌 1위: 교비 + 모금 → 53.1%
“교비만으로는 부담이 크다. 학생·구성원 모금도 함께 필요하다”는 의견.
📌 2위: 교비 100% 부담 → 42.1%
“이 사태는 학교가 소통 없이 정책을 추진해서 벌어진 일이다”
→ 책임은 학교에 있다는 주장.
📌 모금만으로 해결 → 4.8%
아주 소수 의견에 그쳤습니다.
즉, 10명 중 4명은 ‘학교가 책임지고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절반 이상의 학생은 “모금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판단한 셈입니다.
왜 학생들이 ‘학교 책임론’을 언급할까?
작년 11월, 학교 측의 일방적인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촉발점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본관을 점거하고 래커칠 시위를 진행했죠.
학교는 당시 피해액을 최대 54억 원으로 추산하고 21명을 고소했습니다.
이후 고소를 취하했지만, 경찰은 추가 수사를 이어가 22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지나오면서 학생들 사이에는
“애초에 학교가 제대로 소통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감정이 형성된 상황입니다.
즉, 단순히 ‘래커칠 제거 비용’ 문제가 아니라
학교·학생 사이의 신뢰 회복 문제가 걸려 있는 셈이죠.
총학생회 비대위의 다음 행보는?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아직 학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복구 시기와 비용을 학교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학교 측이 어떤 방식의 복구 비용안을 내놓느냐에 따라
학생 반응은 다시 크게 갈릴 전망입니다.
이번 논의는 단순한 ‘시설 복구’가 아닌,
학교와 학생 사이의 관계 회복과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신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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