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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싹 다 잡아들여라”…尹 내란재판, 홍장원 증언으로 다시 불붙다

everything-one-643 2025. 11. 13. 10:01

윤 전 대통령 vs 홍장원, 세 번째 ‘법정 대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 사건 재판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은 윤 전 대통령과 홍 전 차장이 법정에서 마주하는 세 번째 순간이었다.
앞서 두 사람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과정에서 이미 두 차례 대면한 바 있다.

홍 전 차장은 이날 재판에서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싹 다 잡아들여라, 국정원에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방첩사를 도우라’고 지시했다”고 다시 증언했다.
그는 당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통화하며
주요 정치인 및 법조인의 체포 명단을 받아 적었다고도 밝혔다.
이른바 ‘홍장원 메모’의 존재가 다시 법정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탄핵 공작” vs “사실 기반 진술”…법정 공방 재점화

윤 전 대통령 측은 홍 전 차장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홍장원의 진술은 탄핵 공작의 일부”라며
정치적 목적이 있는 증언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지난 4월 탄핵심판에서 홍 전 차장의 증언을 신빙성 있는 증거로 인정,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바 있다.
이번 형사재판에서는 헌재보다 훨씬 엄격한 증거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홍 전 차장의 진술이 다시 ‘결정적 증거’로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이다.

윤 전 대통령 직접 신문 가능성…정치적 파장 클 듯

윤 전 대통령이 이번 재판에 직접 출석해 홍 전 차장을 직접 신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성사된다면, 전직 대통령과 전 국정원 고위 간부가
법정에서 맞대면하며 진실공방을 벌이는 드문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홍 전 차장의 증언에 앞서 박태주 방첩사 정보보호단장(대령)
다른 핵심 인물들에 대한 증인신문도 진행한다.
재판 결과에 따라 향후 정치권은 물론, 검찰과 국정원의 관계 재정립 문제로까지
논의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