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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 재점화…상인들 “매출 반토막, 유튜버 책임도 있다”

everything-one-643 2025. 11. 12. 09:28

울 광장시장을 둘러싼 ‘바가지 논란’이 다시 한 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특정 순대 노점의 과도한 가격 요구가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커졌고, 실제 시장 상권에는 매출 급감이라는 직격탄이 떨어지고 있다. 상인들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일부는 “유튜버의 방식도 문제”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광장시장 상인들 “우리가 잘못한 건 맞다…근데 피해가 너무 크다”

MBC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은 문제 된 시장을 직접 찾아 상인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상인은 가격을 명확히 고지하며 “우리가 잘못했구나 싶었다. 장사하다 보면 실수할 때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분위기 자체가 예민해졌음을 드러냈다.

그는 “대가 치르면 된다. 근데 너무 바쁘다. 장사해야 한다”며 복잡한 심정을 전했다.

주변 상인들도 잘못된 사례는 인정했다.

  • “고기 올려줬으면 1만원이라고 사전에 말했어야 한다.”
  • “그건 명백히 잘못한 것 맞다.”

하지만 모든 상인이 같은 잘못을 했음에도 ‘전체 시장이 바가지 시장’으로 낙인찍힌 상황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


“유튜버도 너무했다”…상인들 사이서 분노 확산

논란의 근원으로 지목된 유튜버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나왔다.

한 상인은 이렇게 말했다.

“그 여자(유튜버) 너무 못됐다. 욕이 절로 나온다. 그렇게 해서 자기만 유명해지면 광장시장 다 망하라는 거냐?”

토요일·일요일이 피크 타임이지만 지금은 ‘한산한 수준’이라며, 영상을 본 후 사람들이 시장을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출은 이미 반토막…“몇몇의 문제 때문에 전체가 무너진다”

다른 상인들도 상황이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 “매출이 50% 떨어졌다.”
  • “전체가 그렇게 하는 것도 아닌데, 이미 이미지가 망가졌다.”
  • “아침부터 밤까지 서서 일하는데 이런 사건 반복되면 힘이 빠진다.”

특히 문제의 노점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몇 번이나 문제 된 집이다. 계속 터지니까 우리도 심각하다”고 말하며 깊은 피로를 토로했다.


해당 노점, 결국 ‘영업정지 10일’ 처분

광장시장 상인회는 논란을 일으킨 노점에 대해 영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렸다.
이미 시장은 지난해부터 모둠전 가격 논란, 카드 결제 거부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이슈에 올랐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서울시와 종로구가 ‘정량 표시제’, ‘사전 가격 협의제’를 시행했음에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점은 구조적 문제로 평가된다.


이번 논란이 남긴 시장경제적 메시지

이번 사안은 단순한 ‘바가지 논란’을 넘어서, 전통시장의 신뢰도가 곧 매출과 직결되는 구조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 일부의 부정행위 → 전체 이미지 악화
  • SNS·유튜브 노출 → 시장 전체 매출 급락
  • 규제 강화 → 시장 전반의 운영 부담 증가

즉, ‘투명한 가격 고지’는 전통시장 생존에 필수 요소이며, 콘텐츠 제작자의 공익적 책임 또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